강한 중독성으로 '수능금지곡'으로 지정된(?) 노래 10곡

어쩐지 춥다 했더니.. 다음 주가 수능이라고 한다. 수능을 칠 일이 없으니 까맣게 잊고 지내다 11월 어느 날 몸이 쌀쌀해졌다 싶으면.. 곧 수능날이 되어버렸다. 이리도 쌀쌀한 건 많은 수험생들의 긴장 때문이려나. 전에 수능칠 때쯤에... 생각해보면 난 추운 것도 몰랐다. 날이 어떻든 시험 자체에 이미 긴장하고 있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말이다. 또 되짚어보면.... 수능칠 때 갑자기 더 긴장해서 배가 아릿아릿해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ㅠㅠㅠ 그래도.. 수능이 인생의 끝은 아니니까. 내 인생을 지도라 치고 쫙 펼쳐봤을 때 수능은 그냥 어느 한 지점일 뿐. 여하튼 평소 하던대로, 먹던대로 일상을 유지하는 것이 제일 좋을 듯하다. 노래빼고. '노래'만큼은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노래 들으면서 해야 공부가 잘된다는 사람도 있다지만.. 수능금지곡만큼은 피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그러나 나는 수능을 안 치니까... 수능이 다가올 때면 나도 모르게... 수능금지곡 찾아 듣는게 습관이 되어버렸다 ㅠㅠㅠ 그리고 한동안 허우적허우적... 그니까 수험생분들은 웬만하면 수능이 끝난 후 홀가분한 마음으로 듣기를 ...쨌든, 내가 들을려고 모아본 수능금지곡들을 포스팅하고자 한다 ㅎㅎ 제목 클릭하면 노래 들을 수 있어요 :) 시간이 흘러도 건재한 수능금지곡과 올해 새로이 추가된 곡도 있.. 동원참~치~

 

1. 샤이니 - Ring Ding Dong

'링딩동 링딩도 링디기 딩 디기 딩딩딩' 컴백한지 2주 만에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 차트를 모두 석권하게 만들었던 바로 그 곡. 쉬운 멜로디와 중독성 짙은 가사는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제목부터 노래 끝날 때까지 모두 '중독'으로 이뤄진 곡이다. 무서운 노래야... 수능 날짜보자마자 부르고 있었어....

 

2. SS501 - U R MAN

쉽게 '암욜맨'이라고 부르는 이 노래. 샤이니의 링딩동과 맞붙는 대표 '수능 금지곡'이다. 처음엔 가볍게 듣지만 계속 생각나는 이 노래. 어느새 '암 욜 맨 따라따다 그대여'라며 계속 부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맞아. 이 노래도 있었어... 한동안 내 폰에 넣어다녔던 노래...

 

3. 비 - LA SONG

'라~ 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 처음엔 아무 생각없이 들었다. 비 무대를 보면서 이번 노래 나쁘지 않게 뽑았네, 스타일링은 왜.. 정도였는데. 잘 때 갑자기 생각났었다. 한동안 나도 모르게 계속 흥얼거렸다. 후렴구가 반복되거나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게 있으면 곧장 중독되는 것 같다.

 

4. 이하늬 - 레드카펫

'헤이 모두들 안녕, 내가 누군지 아니?' 과거 tvN 'SNL코리아'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이하늬가 선보인 '레드 카펫'.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던 바로 그 곡이다. 방송 직후 유튜브를 비롯해 각종 커뮤니티에서 끊임없이 확산되며 화제를 모았다고 한다. 그리고 나 역시.... 잠들기 전 꼭 이 노래를 유튜브로 보고 잤었다... 헤어나올 수가 없었어...

 

5. 프로듀스 101 시즌 2 - 나야 나

누나들의 마음을 제대로 훔친 프로듀스 101 시즌 2. 시즌 1의 '픽미'에 이어 시즌 2의 '나야 나' 역시 중독성 짙은 노래로 '수능 금지곡'에 이름을 올렸다. 사실 프듀 시리즈는 하나도 보질 않아서 잘 모르는데 픽미랑 나야나는 확실하게 알잖아.... 듣자마자 온종일 따라불렀잖아...

 

6. 프로듀스 101 – PICK ME

처음에 나왔을 때는 '유치하다'며 썩 좋은 반응은 아니었다고 한다. 왜죠. 내 취향이었음. 여튼 들을수록 중독성이 심해 다들 따라부르기 시작했고.. 춤도 따라하기 시작했고.... 특히 하이라이트 부분인 '픽미 픽미 픽미 업 픽미 픽미 픽미 업 픽미 픽미 픽미 픽미 픽미 픽미 픽미 업'은 귀에 쏙쏙 꽂히는 가사로 중독성을 높였다. 나도 한동안 매일같이 보다가 겨우 끊었는데.. 얼마 전에 런닝맨에서 픽미 노래... 영어를 한국어로 개사해서 부르는 미션.. 그거 보고 다시 꽂혔다.. 흡.

 

7. 김연자 - 아모르파티

음원차트 역주행을 이끈 곡 중 하나인 김연자의 아모르파티. 흥을 부르는 멜로디와 중독성 짙은 가사는 노래가 끝난 뒤에도 계속 생각나게 만든다. 아모르파티~ 빠밤밤~~

 

8. 상어 가족

'귀여운~ 뚜루뚜뚜~ 바닷속~ 뚜루뚜뚜~ 아기 상어' 귀여운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동요. 이 노래는 국내 키즈 콘텐츠 최초로 유튜브 조회 수 10억뷰를 진즉에 돌파했다고.  와우.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따라 하며 큰 인기몰이를 했던 '상어 가족'은 반복되는 후렴구의 강한 훅(hook)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기 때문인지 수험생들에게 '금지곡'이 되어버렸다. 아직도 인기많은 듯하던데 이노래.

 

9. 바다 - MAD

"I'm so maaaaaaaaad!!!" ㅋㅋㅋㅋㅋ 아, 그래 이 노래도 있었어 ㅠㅠㅠ 중독성 쩌는... 바다의 그 손가락으로 동그랗게 액션취하는 모습까지 또렷하게 생각나는... 암쏘매~~ 헐.. 몰랐는데 암욜맨의 작곡가가 만든 노래라고 ㅋㅋㅋㅋ 대박 ㅋㅋㅋㅋㅋㅋㅋ 이 분... 11월에는 피해야겠네.

 

10. 동원참치

참치~ 이건 맛의 대참치~ ㅋㅋㅋㅋ 광고지만.. 중독성 쩌는... 첨엔 뭐야 했는데 나 어느새 따라부르고 있었음. 첨에 싫었지만 영화 '엑시트' 보고나면 참게 된다는 노래기도 함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