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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 부다페스트·비엔나·프라하

프라하DAY2-댄싱빌딩 (Dancing Building)/바츨라프광장(Wenceslas Square)/crème de la crème/화약탑/시민회관/틴성당/천문시계/나세마소/kozlpvna apropos

by falling star 2019. 5. 1.

부다페스트 때도, 비엔나 때도 늘 적었지만

프라하 역시 걷기 참 좋은 곳이다.

또, 여행을 왔다보니 풍경을 조금이라도 눈에 담고 싶어서,

그 나라를 조금이라도 더 느껴보고 싶다보니 걷는게 더 좋기도 한 듯하다.

 

프라하에서도 어김없이 걸어다녔고, 심지어 끊었던 교통권이 남기도 했다.

남은 교통권은 그해 겨울에 프라하에 여행간다는

지인에게 주기로 했다.

앞으로 보고 걷다보니 곧 마주할 풍경들이 참 예쁘다. 

뒤를 돌아봐도 또 예쁘다.

프라하가 주는 기운이 참 좋다.

(그런데 세 나라 중 프라하에 구걸하는 사람들이 제일 많았어서

조금 놀랬던 기억이 있다. 부다페스트와 비엔나에서는 전혀 보지 못했었는데 말이다.)

[댄싱빌딩]은 1996년에 제작됐다.

상당히 독특한 구조이다. 

꼭대기 역시 독특한데, 금속으로 된 꼬이고 뚫리고 열린 구 형태로 

저녁이 되면 그 안에서 조명이 켜진다.

저녁에 조금 멀리서 본 적이 있는데 그땐 살짝 올라가보고 싶더라.

여튼 뭔가 쥐어짠 듯한? 물결이 치는? 듯한 느낌의 건물이다.

밖에서 사진 두어장을 찍고 다시 열심히 걸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910981&cid=42664&categoryId=42664

 

바츨라프광장을 향해 열심히 걸어가며 주위를 구경하고,

마트가 있으면 들어도 가보고, 공원이 있으면 공원 안으로 걸어가면서

열심히 걷던 중 독특한 외관을 한 건물이 있어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다. 

구글지도에서 찾아보니 뭐였더라;;;;

여튼 설명도 보고 건물도 보고 있는데 어느 할아버지가 말을 걸었다. 

사실 처음엔 낯선 사람의 접근이기에 잔뜩 경계했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우리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자 

옆에 있는 중년의 남자를 가리키며

"우리 아들도 예전에 한국에 잠시 살았다"고 너무 반가워하셨다. 

한국에서 온 것 같아서 물어보신 듯 ㅎㅎ 

아들은 멀리 떨어져 뻘쭘하게 계셨다. 쑥스러우셨나봄ㅎㅎ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느끼고선 바츨라프광장에 도착했다.

[바츨라프광장]에 도착했으니 <프라하의 연인> OST를 들어줘야지.

제목이 바츨라프광장이 있기 때문이지 ㅋㅋ 아 벅차오르는 순간이었다. 

바로 근처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잠시 들러 커피를 마셨다.

참 시원했다. 너무 좋았다.

이곳 스타벅스에서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비밀번호를 알아야 한다.

비밀번호는 영수증에 있었던 것 같다.

 

바츨라프광장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965203&cid=42864&categoryId=50859

젤라또를 먹기위해! crème de la crème에 왔다. 

크렘 드 라 크렘!라고 읽는 듯하다. 

여기 젤라또가 너무 맛있어서 한 번 더 방문했었다. 

진짜 젤라또 맛집이다 ㅠㅠㅠ 

다 맛있어보여서 맛 고르기가 힘들었다. 겨우겨우 고름 ㅋㅋㅋ

 

**메뉴를 고르지 못하겠다거나, 무슨 맛인지 궁금할 때는 

직원에게 샘플 또는 테이스팅을 하고 싶다고 말하면 조금 맛보기를 할 수 있다.

 

가격은 콘이냐, 컵이냐에 따라 다르고 테이크아웃이냐,

매장에서 먹느냐에 따라 다르다. 

매장 안에서 먹는 것이 10코루나씩 정도 더 비쌌던 듯.

 

우린 컵으로 세 스쿱, 매장에서 먹어서

110코루나!가 나왔다.

 

주소 Husova 231/12, 110 00 Staré Město, 체코

 

걷다보니 화약탑에 도착했다. 

이 화약탑을 기준으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나눈다고 한다.

 

주소Na Přikopě Staré Město, Praha 1

 

화약탑 근처에 있던 시민회관. 

아니 무슨 시민회관이 이렇게 예쁜가요? 

아르누보 양식이라고 한다. 

원래 궁궐이었던 건물을 헐고 세웠다고 한다. 

그래서 이렇게 예뻤나보다. 

다양한 놀이문화시설을 갖춘 곳! 

이곳에서 <프라하의 봄> 개막식과 폐막식이 진행되기도 한다.

[틴성당] 또는 [틴성모성당]이라고도 한다. 

1365년 고딕 양식으로 건축한 교회로 성 비투스 대성당과 함께 

프라하를 대표하는 종교 건축물로 꼽힌다.

저 뾰족한 꼭대기는 프라하 시내 어디에서든 볼 수 있다.

금빛과 햇빛이 만나니 더 눈부셨다. 

[프라하 천문시계]는 프라하 구시청사 건물에 걸려있다.

우리가 갔을 땐.. 공사 중이었다.. ㅠㅠㅠ

그렇게 예쁘다던데 보질 못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구경하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우리도 그중 하나였지.

기대하던 [나세마소]에 왔다.

수제버거가 너무나도 맛있다는 집. 정육점도 함께 하고 있다.

가게는 아담아담하다.

다른 메뉴도 맛있다고 하던데,

그래도 가장 유명하다는 드라이에이징버거로!

진짜 맛있더라. 

왔다. 드디어. 코젤 맥주 직영점인 [코즐로브나, kozlpvna apropos].

운좋게 들어와서 기다리지 않았다.

우리 뒤로 손님이 끊임없이 들어왔고, 다 먹고 나왔을 때 줄이 꽤 많았다.

혹시 나에게 맥주가 맞지 않을 것을 대비해 레모네이드 한 잔도 시켰다.

근데 맥주가 너무 부드럽더라.

다른 곳은 조금 목이 따끔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게 있었는데,

여기는 넘김이 참 부드러웠다. ㅋㅋㅋ 맥주 사랑하게 될 뻔.

 

그리고 꼴레뇨도 맛있다고 하던데,

우린 2명이었고 다른 집으로 꼴레뇨를 먹으러 갈 예정이어서

여기서는 다른 메뉴를 시켰다. 저 감자 진짜 완전 맛있다.

그리고 저게.. 소세지 13번 메뉴였나..?

사람들 후기 엄청 읽고 가장 추천이 많은 걸로다가 시켰는데.

아마 13번이었던 듯 하다. 여튼 감자..감자 너무 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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