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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 부다페스트·비엔나·프라하

프라하DAY1-스튜던트에이전시, 코니르나, 존레논벽, 까를교

by falling star 2019. 4. 24.

체스키에서 프라하로 갈 때 스튜던트에이전시를 이용했다.

버스를 타는 곳은 주요 관광지에서 조금 나와야 한다. 

신호등을 건너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했...

구글지도를 끊임없이 보면서도 이 길이 맞나, 맞게 가고 있나 걱정했다. 

허허벌판 같은 곳에 숫자로 된 표지판이 있다.

해당 표지판에 가서 기다리면 버스가 온다. 

버스가 오는 걸 보고 어찌나 안심했던지..

 

스튜던트에이전시 역시 한국에서 예약했고, 

바우처 역시 미리 프린트했었다.

https://www.regiojet.com/en

 

프라하로 갈 때 좌석은 좌측이 좋다하여 좌측으로 예약.

화장실이 있댔는데 어딨는지 당시에는 못 찾았다. 

내릴 때 문 근처에 작~~은 문이 있었는데 그게 화장실이라고 하더군. 

 

버스 안에 티비도 있어 승무원이 이어폰을 나눠주는데 우리 언니 모니터는 안나왔.. ㅋㅋㅋㅋ

여튼 오후 4시 40분에 체스키를 떠나 오후 6시 55분에 프라하에 도착

 

프라하에 도착하니 마음이 두근두근 넘실댔다. 

정말 와보고 싶었던 곳이었기 때문에.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을 굉장히 좋아해 100번은 본 듯하다. 

아직도 보면 설렌다.

1화 시작때부터 흐르는 ost부터 내 가슴은 바운스 바운스~♡

 

그래서 버스에서 내려서 발을 내딛는 순간, 마음이 콩닥콩닥 뛰기 시작했다.

숙소까지 걸어가는 내내 구름 위를 둥둥 떠다니는 듯했다. ㅎㅎ

 

여튼 짐을 간단히 정리한 후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우리가 간 곳은 코니르나(konirna)

(여기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있는 동안 한 번 더 갔다 ㅎㅎ)

식전빵과 흑맥주와 레모네이드. 맛있당 ㅎㅎ 

나는 흑맥주는 입에 맞지 않아 음료만 벌컥벌컥

이날 뭘 끊임없이 먹은 탓에 하루종일 배가 부른 상태였다. 

그래서 이 집에 오면 사람들이 꼭 시켜먹는! 

꼬치구이를 시켰지.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가 두루 있으며 피망 등 채소도 있다.

 

고기가 부드럽고 맛있다 ㅠㅠ 아 맛있었다.. 진짜 ㅠㅠㅠ 

밑에 깔린 감자도 진짜 완전!! 맛있었다.

유럽에서 감자를 먹으며 후회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너무 맛있다. 진심 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격은 785코루나+팁 해서 800코루나.

 

마침 근처에 존 레논 벽이 있어서 가보았다. 

체코가 공산주의 국가였던 시절, 이에 반대하는 청년들이 자유를 외치며

이 벽에 존 레논의 노래가사를 적고 그의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왜 하필 존 레논이냐고 묻는다면 당시 존 레논의 노래 'imagine'은

평화를 원하는 청년들에게 상징과도 같은 노래였고,

존 레논 역시 반전주의자, 평화주의자로 상징성을 가진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또 몰타 대사관 담벼락에 그렸던 것으로,

몰타 대사관 측은 이를 '표현의 자유'라며 지우지 않았다.

대사관은 치외 법권에 해당해 체코에서도 이를 강제로 삭제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후 자유와 평화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의 낙서가 더해지고 더해져

지금의 '존레논벽' 또는 '레논벽'이 됐다.

 

낮에 가도, 저녁에 가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또 여기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도 볼 수 있다.

 

주소 Velkopřevorské náměstí, 100 00 Praha 1, 체코

(구글지도에서 레논벽이라고 쳐도 나온다)

내친 김에 까를교도 걷기로 했다 ㅎㅎ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언제라도 사람이 많은 곳이다.

여기서 인생사진을 건지고 싶다면 새벽에 와야할 것 같다 ㅎㅎ

 

걷다보니 <프라하의 연인> 장면들이 막 떠오르고 OST가 머릿속을 맴맴 돌았다.

저 멀리 보이는 프라하성. 

어찌나 마음이 벅차던지, 어찌나 마음이 설레던지,

다리를 두어번 왔다갔다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10시가 넘었음에도 거리에 사람들이 넘쳐났다.

그럼에도 거리가 너무 예뻤다ㅠ

 

까렐교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아래 링크로!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965205&cid=42864&categoryId=50859

 

카렐교

블타바 강 우안의 구시가지와 좌안 언덕 위에 우뚝 세워진 프라하 성을 연결해 주는 카렐교는 체코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이자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중 하나이다. 1357년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이자 프라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카를 4세가 블타바 강에 놓은 다리로 너비 10m, 길이 520m에 이른다. 성 비투스 성당을 지은 페테르 파를레르시가 공사를 맡아 바츨라프 4세 때인 1402년에 완공되었다. 16개 아치가 떠받치고 있는 이 다리는 유럽 중세 건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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