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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 부다페스트·비엔나·프라하

[빈(비엔나)DAY1] 슈테판대성당(Stephansdom)/앙커시계(Ancheruhr)/성 페터 성당(Katholische Kirche St. Peter)/성삼위일체상/카페자허(Cafe Sacher)

by falling star 2019. 4. 16.

다음은 슈테판대성당(Stephansdom)

오스트리아 최대의 고딕양식 건물로서,

1147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설을 시작,

1258년 빈을 휩쓸었던 대화재로 전소되었다가

1263년 보헤미아 왕에 의해 재건되었다.

 

1359년에 합스부르크 왕가가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을 헐어버리고 고딕 양식으로 개축하였고,

1683년에는 터키군, 1945년에는 독일군에 의해 많이 파괴되었으나,

전쟁이 끝난 후 복구를 시작하여 대부분 옛 모습을 찾았다.

 

성당 이름은 그리스도교 역사상 최초의 순교자로

기록된 성인(聖人) 슈테판에서 딴 것이다.

옛 건물이 가득 들어찬 구시가지의 중심부에 있다.

‘빈의 혼(魂)’이라고 부를 정도로 빈의 상징으로 꼽힌다.

공사기간이 65년이나 걸렸으며

건물의 길이가 107m, 천정 높이가 39m에 이르는 거대한 사원이다.

높이 137m에 달하는 첨탑과

25만 개의 청색과 금색 벽돌로 만든 화려한 모자이크 지붕이 눈에 띈다.

보헤미아 왕이 세웠던 '거인의 문'과 '이교도의 탑'도 남아 있다.

 

건물 내부에는 16세기의 조각가 안톤 필그람이 만든 석조 부조의 설교대와

15세기 말에 만들어진 프리드리히 3세의 대리석 석관이 있다.

그밖에 마리아와 예수상이 있고, 스테인드글라스 장식이 매우 아름답다.

 

지하에는 1450년에 만든 지하유골 안치소 카타콤이 있는데,

페스트로 죽은 사람의 유골 약 2,000구와

합스부르크 왕가 황제들의 유해 가운데

심장 등의 내장을 담은 항아리 및 백골이 쌓여 있다.

모차르트의 결혼식(1782)과 장례식(1791)이 치러진 곳이며,

빈 시민들은 매년 12월 31일 슈테판대성당 광장에 모여 새해를 맞는다. [두산백과]

 

우리는 1층 내부만 둘러보았다. 

(1층 내부는 무료이다. 

뷰포인트인 전망대는 5~6유로 정도. 

그중 남탑은 300개 넘는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한다.)

밖에서 보는 것만큼이나 내부도 분위기에 압도 당할만큼 웅장하고 화려하다. 

입이 떡하니 벌어져 하나하나 찬찬히 구경했다. 

구경하는데 어디선가 성스러운 음악이 흘러나왔다. 

워낙 내부도 웅장하고 커서 (+시력도 안좋음)

처음엔 어디서 소리가 나는지 알 수 없었다. 

한참을 찾다보니 한켠에서 오르간 연주를 하고 계셨다. 

한참 연주를 듣다 다시 밖으로 향했다.

주소Stephansplatz 11010, Wien

주중 06:00-22:00

토요일 06:00-22:00

일요일 07:00-22:00

다음은 앙커시계(Ancheruhr)

두 개의 앙커 보험회사 빌딩을 연결하는 다리에 설치됐다. 

매 시 정각이면 인형들이 등장한다. 

특히 정오에는 12개의 인형이 모두 등장한다. 

인형이 나올 때 관련 노래도 나온다고 ㅎㅎ 

우리가 갔을 때 이미 사람들이 꽤 몰려있었다.

앙커시계 위치는 금방 찾을 수 있다. 

다들 위를 보고 있길래 '저긴가보다'해서 갔더니 맞았다.

앞에서 구경하다 인형이 들어가고나선 뒤로 가서 또 구경했다. 

한 번쯤 볼만하지만 두 번은 굳이 안봐도 될 것 같았다.

앙커시계 바로 옆에 호퍼 마트가 있었는데 

숙소 근처에 있던 호퍼보다 커서 구경하는 재미가!! ㅎㅎ

다음은 성 페터 성당(Katholische Kirche St. Peter)

처음엔 아무것도 모르고 예뻐서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찍고나니 이게 무슨 건물인가 하는 궁금증이 들어 

찾아보니 성 페터 성당이었다. ㅎㅎ 

하루에 2번 무료 오르간 연주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국립오페라하우스도 구경하고 싶었는데 

우리가 있었을 때 공사 중이었다. 

부다페스트에서도 공사 중이었는데..

오페라 하우스랑 인연이 닿지 못했다 ㅠㅠㅠ

 

 모차르트의 나라답게 곳곳에

모차르트의 얼굴이 들어간 초콜렛, 오르골, 틴 등이 많았다. 

오스트리아는 모차르트의 영혼까지 팔 준비가 됐다는

누군가의 글이 떠오를 정도로 ㅎㅎ

그리고 못지않게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의

작품인 키스를 주제로 한 지갑, 엽서 등의 상품들도 많았다. 

예술을 여러모양으로 사랑하는 나라임에는 틀림없다ㅎㅎ

여튼 걷다가 마주친 화려한 동상이 있었다.

이게 뭔가 싶어 구경하는데 한 커플이 나에게 다가와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

찍고나서 사진을 확인한 그들은 상당히 만족하하며 돌아갔다 ㅎㅎ 

한국인이 사진을 잘 찍는다고 소문이 났다더니 그래서인가보다.

(그런데 나는 사진을 잘 못 찍는데 그 사람들이 만족한거보면 나보다.. )

**그러나 유럽에서 누가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하면

무조건 들어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폰을 주며 사진 찍어달라고 한 후

자기 폰 고장 났으니 돈 물어내라고 하는 사기치는 수법 중 하나라고 한다.

 

여튼 구글지도로 찾아보니 '성삼위일체상'이라고 한다. 

원래는 페스트 탑이라고 한다. 

전염병 페스트를 이겨낸 기쁨을 표현한 탑이다. 

젤 꼭대기가 황금색이 성심위일체상이다. 성페터 성당 근처에 있다 ㅎㅎ

카페 자허에 도착했다.

늦은 시간임에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그래도 운좋게 카페 안으로 들어갔다.

메뉴판이 잡지처럼 되어있다 ㅎㅎ

오리지널 자허 토르테와 아인슈페너, 멜란지를 시켰다.

사실 나는 커피맛은 잘 모르기도 하고 초딩입맛이라서

아인슈페너랑 멜란지가 엄청 맛있게는 안 느껴졌다.

케이크는 안에 살구잼이 느껴졌고,

같이 나온 휘핑크림이 엄청 달지는 않아

케이크와 같이 먹기 좋았다.

자허토르테는

1832년 오스트리아의 전설적인 외교관 메테르니히의

궁정 주방에서 일하던 16살 도제 프란츠 자허가 처음 만들었다.

메테르니히가 그의 거물급 소님들에게 대접할

디저트를 내오도록 주문했을 때,

마침 수석 주방장이 병이 났고,

자허가 대신 만든게 바로 오늘날의 자허토르테.

오늘날까지도 자허 토르테는 원조 그대로의 레시피대로 만들어진다.

주소 Philharmonikerstrasse 4, A-1010 Wien

주중 08:00-24:00

주말 08:00-24:00

그렇게 자허에서 시간을 보내다 슬슬 숙소로 돌아갔다. 

배도 부르고, 날도 좋고해서 숙소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걸어가는 동안 왼쪽으로 가면 벨베데레 궁전이, 빌라 마트와 여러 가게들도 보이고, 

아직 문을 닫지 않은 식당에선 음식 냄새가. 

인적이 드문 곳은 꽤 어두워 언니 팔짱을 꼭 끼고 걸었다. 

춥기도 했고 ㅠㅠ

여유롭게 보내기로 해놓고 빈(비엔나)에 도착하자마자 곳곳을 누비고 다녔다.

그래도 덕분에 다음날 판도로프아울렛도 다녀오고 

다다음날은 점심께부터 움직일 수 있었던 것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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