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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내가 너무나도 애정했던 드라마 속 '선배들'

by falling star 2019. 10. 8.

나는 선배라는 말이 그렇게 좋은 줄 몰랐다. 특히 그사세에서 주준영(배우 송혜교)이 정지오(배우 현빈)를 "선배~"하고 부를 때, 그 때 알았다. '아, 선배가 좋은 단어였구나'하고. 여하튼 드라마를 보면 많은 '~~앓이'가 있는데, 그 중 나에게는 '선배앓이'도 있다 ㅎㅎㅎ 그래서 드라마에서 선배로 불렸던!! 그래서 선배앓이를 하게 만들었던!!! 드라마 속 선배들을 모았음

 

1. 지오 선배

2008년 방송된 KBS '그들이 사는 세상'(그사세). '선배앓이'를 하게 만든 1순위 인물. 극중 정지오는 주준영의 선배이자 연인이었다. 연인일 때도 주준영은 한결같이 정지오를 향해 "선배"라고 불렀다. 선배가 좋은 단어인 걸 알려준 드라마 ㅋㅋㅋ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함께 '지오선배앓이'를 했더랬다. 이때문에 '선배'에 대한 환상이 시작됐다고 봐도 무방하다고나 할까.

 

2. 치아키 선배

이건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2010년 방송)이다. 국내에서도 꽤 많은 사랑을 받았고,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노마 메구미(배우 우에노 쥬리)가 사랑스러운 표정과 행동으로 늘 부르는 "치아키 센빠이(치아키 선배)". 무심하지만 따뜻한 선배 치아키(배우 타마키 히로시). 귀찮은 듯 보이지만 노다메를 늘 챙겨주는, 그리고 실력도 우수한 완벽한 치아키 선배에게 빠질 수밖에 없었음. 

3. 유정 선배

 

순끼 작가의 웹툰이 원작인 '치즈인더 트랩'은 지난 2016년 tvN에서 드라마로 재탄생했다. 특히 웹툰 속 주인공 유정과 100% 싱크로율을 자랑하던 박해진의 외모는 물론 달달함과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넘나들며 역대급 '선배 이미지'를 선사했다. 안그래도 웹툰 볼때도 많은 이들이 '유정선배앓이'를 했는데, 드라마로 만들어지면서!!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해서인지!! 드라마가 방영되면서부터도 '유정선배앓이'가 계속됐다. 심지어 아시아 전역으로 ㅋㅋㅋ

 

4. 남길 선배

드라마 <고백부부>의 '남길선배'를 빼놓을 순 없지. 마진주(배우 장나라)를 든든히 지켜주고 봐라봐 주던 정남길(배우 장기용). 모델 출신답게 ROTC 제복은 물론 모든 스타일을 찰떡같이 소화해내던 '남길선배'. 좋아하는 게 뭐냐는 마진주를 향해 "너. 맞는 것 같은데. 너 좋아하는 거"라며 묵직한 돌직구 고백까지 ㅠㅠㅠ 엉엉 ㅠㅠㅠ 드라마를 보는 내내 '남길선배앓이'를 진하게 했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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