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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서브병 제대로 유발시켰던 드라마 속 서브여주 5

by falling star 2019. 10. 7.

바로 앞에서 서브남주 포스팅을 했는데 이번에는 서브여주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예전에는 무조건 여주는 착하고, 서브여주는 그런 여주를 괴롭히는 악역으로 그려지곤 했다. 그러나 요근래 서브여주들의 캐릭터가 많이 바꼈다. 개인적으로 악역 나오는 드라마를 크~게 좋아하지 않는터라 이런 캐릭터의 변신들이 반갑다. 여하튼 이번에는 주인공만큼이나 사랑받은 서브여주들을 모아보았다. 아, <뷰티인사이드> 이다희나 <태양의 후예> 김지원 등도 사랑받는 서브여주로 꼽히는 캐릭터도 많긴 하지만 나에겐 서브보다는 주연으로 인식되고 있어서 목록에서 제외했다. 그니까.. 주연이 둘이 아닌 셋, 넷 이런 느낌이라서. 그도 그럴것이 이들은 자신만의 스토리도 있고, 메인으로 인식되는 남주&여주와 삼각구도를 이루지 않고 자신들만의 러브라인이 있어서 제외했다. 서브남주도 마찬가지.

서브남주는 https://lovebluesky.tistory.com/entry/서브병-제대로-유발시켰던-드라마-속-서브남주-12

1. 커피 프린스 1호점 '한유주' (배우 채정안) 

서브여주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인물이 바로 커프의 한유주와 김삼순의 유희진이다. 첫사랑의 캐릭터는 보통 지고지순, 청순가련한 느낌이 많았는데 이 드라마에서 한유주는 순간의 감정에 쉽게 휩쓸리기도 하고, 자유분방하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사랑스러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인물. 기존의 첫사랑의 전형에서 벗어난 캐릭터였던 것 같다. 또, 당시 한유주의 모든 스타일도 화제였더랬다. 지금봐도 여전히 사랑스럽고, 여전히 미워할 수 없는 인물

2. 내 이름은 김삼순 '유희진' (배우 정려원)

한때 싸이월드에 려원이 장악했던 때가 있었다. 주차장에 주저앉아 펑펑 우는 그 장면. 커프의 한유주와 함께 서브여주로 꼭 언급되는 캐릭터. 드라마에서 현진헌의 첫사랑이었고, 시한부 선고를 받아 치료를 위해 진헌의 곁을 떠나야 했다. 너무나도 청순했고, 너무나도 가련했더랬다. 방영 당시에도 삼순이 대신 유희진을 지지했던 세력들이 엄청났다. 

 



3. 질투의 화신 '홍혜원' (배우 서지혜)

이런 서브여주는 없었던 것 같음. 너무 시원시원한 캐릭터였다. 선배 화신을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걸 내어준다거나, 표나리를 못살게 굴거나 하지 않는다. 매사 당당하고, 고백도 먼저 데이트 신청도 먼저함 ㅋㅋㅋ 그간 드라마에서 잘 볼 수 없었던 캐릭터였고, 신선했고, 좋았다. 욕도 잘함. 실력도 좋음. 집안도 좋음. 이래저래 겁내 걸크러쉬 쩔. 

4. 로맨스는 별책부록 '송해린' (배우 정유진)

송해린도 너무 멋진 캐릭터이다. 일에 있어서 최고였고,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최고였다. 드라마 자체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송해린이 강단이를 괴롭히지 않을거라고 확신했고, 그게 맞았다 ㅎㅎ 은호를 오래 짝사랑했지만, 또 단이와 함께 일하면서 단이도 인간적으로 좋아했기에 혼자 끙끙대는 게 애틋하면서도 귀여웠더랬다. 근데 또 일할 때 카리스마 뿜뿜하는데 너무 멋짐. 이 드라마는.. 등장인물이 하나같이 다 좋다 :) 생각해보니... 정유진 배우는 드라마 <더블유>에서도 이종석을 짝사랑했더랬다. 오.

5. 미스터 션샤인 '쿠도 히나' (배우 김민정)

일제 강점기 경성에서 '호텔글로리'를 운영하는 미모의 미망인 쿠도 히나. 모진 사연들이 많은 쿠도 히나였지만 늘 당당했고, 늘 빛났다. 유진 초이에게 마음이 가는 듯했지만 결국 구동매를 좋아했고, 죽음의 끝에서야 자신의 마음을 전했던 ㅠㅠ 마지막까지도 빛났고 애틋했던 쿠도 히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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